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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5. 08:26 생각.
지난 토요일 춘천에서 재미있게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내의 마음을 섭섭하게 한 일이 있었다. 나도 마음이 상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존심 세워 득이 될 것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나를 배려해주는 아내인데...  이번엔 먼저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집에 오는 한참동안 머리 속에 맴도는 말이 입으로 나오지 않았다. 입술을 떼기가 왜 그렇게 힘들던지... 내가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거의 도착할때 쯤에서야 겨우 나즈막히'여보, 놀라게 해서 미안해' 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고,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면 풀 수 있었다. 사과했을때 피식 웃어준 아내가 고맙고, 나 스스로도 그렇게 한발짝 뗄 수 있어서 나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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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tae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