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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5. 08:33 카테고리 없음
주일 예배 중에 교회에 처음 나온 아기를 이지웅 목사님께서 축복기도해주셨다.
그 중에 느혜미야처럼 무너진 곳을 회복케 해달라는 기도가 나를 울컥하게 했다.
잊고 있던, 내 깊숙히 가라앉아 있던 예전의 내 외침이 생각나서 였던 것 같다.
예전이었다.

지금은 삶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생각이 많아졌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돈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부족함없이 커서일까,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졌다.

무너진 곳을 회복하러 떠나기엔 발목을 잡는 것들이 많아졌다.
내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과 걱정이 그저 노파심만이 아님을 이젠 안다.
세상이 때론 차갑고 냉정함을 안다.
나만 생각 할 수 없는 것을 안다.

품에 안고 있는것이 한가득이다.
예수님을 따라가기에 내려놓아야 할 것이 한가득이다.
계속 안고 가기엔 숨이 헐떡거리게 버거워진다.
그렇다고 내려놓기엔 감당해야할 삶의 두려워진다.

많은 부모, 가장의 마음이 이럴거라는 게 느껴진다.
혼자 끌어안고 가거나,
적당히 타협하며 가거나,
내려놓고 새로움 삶을 감당하거나
그렇게 사는 모습이 지금의 어른들의 삶이겠지.

나는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까?

이상하게 삶이 두려워졌다.
posted by dreamtaehwan
2019. 4. 24. 08:17 생각.
제도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어쩔 수 없다는 막막함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가슴에 멍우리진다.
화가 나도 어디 발산할 곳이 없다는 것도 갑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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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taehwan
2019. 4. 23. 07:46 생각.
가슴이 먹먹한 요즘.
이 산, 저 산, 정상에 거의 오를 때 쯤, 다시 낭떠러지로 미끌어지는 기분.
산을 오를 때의 수고와 기대감이 한 순간 와르르 허무하게 무너진다 느낄 때의 절망감.
무기력해져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에도
현실은 다시 어딘지도 모를 산을 다시 오르라고 재촉한다.
그냥 한동안 주저앉고 싶은데...
그냥 먹먹한 가슴을 다독거려 주고 싶은데
낭떠러지 어디선가 다시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를 나뭇가지 하나 붙잡고 버둥거리고 있다.
애시당초 이 산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과감히 이 산을 포기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산이 아니어서 포기하려는 건지, 이 산을 오를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려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 내가 느끼는 압박감은 그래도 내가 있던 곳인데 하는데 까지 해봐야 하지 않게냐는 것이다.
쥐고 있던 나뭇가지를 놓았을때, 자유롭게 날아갈지, 더 깊은 곳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지 몰라서 더 움켜쥐고 있는건지도...
버틸 힘은 없는데 다시 올라갈 길은 보이지 않고, 길을 개척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 산이 맞는걸까?
이왕이면 정상을 찍고 다시 다른 산을 오르고 싶다.
이 산에서 내려온다면 어느 날 더 높은 산에서 지금의 산들이 동산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까?

내 마음을 토해낼 곳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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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tae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