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dreamtaehwan
  • total
  • today
  • yesterday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2017. 6. 7. 08:32 생각.
이따금씩 기분전환, 삶의 이벤트로
나름 거금을 들여 멋진 곳으로 쉬러 갈때가 있다.

멋진 호텔에 들어서면 대부분 두 부류가 보인다.
연인들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가족끼리 온 사람들

예전에는 연인 혹은 친구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젠 가족이 되어 시간을 보낸다.

이전에는 멋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이젠 내가 주인공이 아닌 아이를 주인공으로 챙기며 부지런한 시간을 보낸다.

즐거워 하는 아이를 보는 기쁨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뿌듯함도 크지만
마음 한편에는 내가 주인공으로 즐겼던 시간들에 대한 향수가 떠오르기도 한다.

멋진 맛집을 가서도 맛있는 음식에 빠져있기보다
호기심 많은 아이를 챙기고 먹이느라 정신이 빠져있기 일쑤이다.

부모가 된다는 건 그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당연한 변화이겠지만,
이번 연휴에서는 나뿐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보였다.

다들 그렇게 살고 있더라.
멋진 영화의 한 장면 속에도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더라.

나를 위해 멋진 연휴를 즐기는 청춘의 화려함도 부러운 듯 보였지만 내가 이미 지나왔던 길이고,

아이와 가족을 위해 멋진 연휴를 챙기는 숭고함(?)도 마냥 부러운 건 아니지만 내가 가야할 길이다.

나도 그런 헌신을 통해 잘 자라왔고,
내 아이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겠지만

이왕이면 나도 아이도 같이 어울리며 즐기는 그런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ㅋ

우리 부모님들 화이팅!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새해.  (0) 2018.01.02
응답하라 2006  (0) 2017.06.23
둘째.  (0) 2017.05.27
자존감.  (0) 2017.03.06
누림.  (0) 2017.02.13
posted by dreamtae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