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책임감.

dreamtaehwan 2015. 3. 2. 09:21

결혼은 인생의 전환점이자, 또다른 역할의 시작이다.

남편의로서의 역할만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서의 역할로도 확장이 된다.

그동안의 맺어왔던 관계에서도 소위, 등업을 하게 된다.

부모와의 관계, 형제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등 모든 관계에서...

어른으로서의 역할 중,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좀 더 무거워진 책임감이다.

결혼 전 청년의 때에 용인되던 것들이,

결혼 후 어른으로 등업이 되면 그저 이해만 바랄 수 있는 입장이 되지 못한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고 이해해가야 하는 역할이 더 높은 기준으로 요구된다.

요즘은 이러한 신분상승의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부담도 되고, 힘들고, 지키기도 하고, 벗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

때로는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기도 하다.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멋진 어른"이 되어 가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것.

어쩌면, 그 두가지를 뛰어 넘어 "주님이 원하시는 나"가 되는 것.

지금 이 전환점에서 기도하고 이겨내면서 잘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주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