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배려.
dreamtaehwan
2015. 3. 10. 08:33
회사 앞 큰 사거리에 횡단보도 녹색 보행신호가 참 길다.
매번 건널 때마다,
왜 이렇게 불필요하게 신호를 길게 놔둔걸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퇴근길 저 멀리 보행신호가 바뀐게 보였다.
지금 뛰어도 충분히 건널 수 있다.
가뿐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간에
앞서가는 한분이 보였다.
다리가 불편한 분이셨다.
그 긴 시간에도 가까스로 횡단보도를 건너셨다.
뒤따라 건너면서 내가 참 이기적인 사람이란걸 느꼈다.
사지가 멀쩡한 사람도 허덕이며 좇아가기 바쁜 이 세상은 효율성을 강조하며 몰아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는 배려와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신호등조차 내 기준에 비효율적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마저 앗아가려고 한다.
소 몰듯 나를 몰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발걸음에 밟혀가는 누군가는 없을지...
거기에 버티고 서서 누군가의 피난처를 보호해줄 여유와 용기를 가질 수는 없는지...
주님, 원합니다.
매번 건널 때마다,
왜 이렇게 불필요하게 신호를 길게 놔둔걸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퇴근길 저 멀리 보행신호가 바뀐게 보였다.
지금 뛰어도 충분히 건널 수 있다.
가뿐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간에
앞서가는 한분이 보였다.
다리가 불편한 분이셨다.
그 긴 시간에도 가까스로 횡단보도를 건너셨다.
뒤따라 건너면서 내가 참 이기적인 사람이란걸 느꼈다.
사지가 멀쩡한 사람도 허덕이며 좇아가기 바쁜 이 세상은 효율성을 강조하며 몰아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는 배려와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신호등조차 내 기준에 비효율적이라며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마저 앗아가려고 한다.
소 몰듯 나를 몰아가는 이 세상에서 내 발걸음에 밟혀가는 누군가는 없을지...
거기에 버티고 서서 누군가의 피난처를 보호해줄 여유와 용기를 가질 수는 없는지...
주님, 원합니다.